한국 프로야구 영구결번 4 박철순 (OB 베어스 21번, 통산 기록 포함)

한국 프로야구 영구결번 4 박철순 (OB 베어스 21번, 통산 기록 포함)

영구결번은 누가, 어떠한 방식으로 결정할까요? 사실 제대로 된 기준이 없는 것이 사실이고, 기준을 만든다는 것이 거의 불가능합니다. 팀과 팬을 위한 헌신을 정량화해서 기준으로 정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또한 아무리 해당 구단과 팬들이 원해도 다른 구단의 팬들이 인정하지 못하면 사실 그것도 쉽지 않습니다. 누구나 인정할 수밖에 없는 선수여야 해야하는 점이 가장 중요하고 까다로운 문제인 것 같습니다. 저희가 원하는데 너희들이 무슨 상관이냐고 말하기 까다로운 부분입니다.

반대로 팬들이 저 정도면 영구결번 해주시기 바랍니다야 하는 것 아닌가? 라고 생각되는 선수들을 구단에서 영구결번 해주지 않는 선수들도 있습니다. 그럴 때마다. 나름 기준으로 삼는 것이 현재까지 영구결번 선수들의 커리어와의 비교일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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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 없는 구단?

모기업 자체가 없는 키움 히어로즈만큼은 아니지만, 두산 베어스 역시 돈 없는 구단이라는 이미지가 있었습니다. 외부 FA도 잘 안 사고, 내부 FA도 거의 안 잡습니다. 두산 팬으로선 처음부터 우리 선수가 우리 팀에서 은퇴할 때까지 있어줄 것이란 기대조차 거의 없고 FA 시즌이 되면 마음의 준비를 하는 게 당연할 정도. 씁. 어쩔 수 없지.그럼 그렇지. 특히 2010년대 중반에는 두산 그룹이 정말 파산 상황에 이르러서 팀을 상징하던 선수들을 속절없이 연이어 떠나보냈습니다.

김현수, 이종욱, 손시헌, 최준석, 민병헌, 양의지, 오재일, 최주환, 박건우는 몽땅 다. 두산 선수였습니다.

플레이스타일 미라클과 허슬

두산 베어스의 이미지를 대충 요약하자면 냉철하고 빈틈없는 최강자나 모든 방면에서 뛰어난 모범생 느낌보다는 짬바와 기세로 몰아붙이는 우승권 강자 정도. 특히 단기전에 매우 강하고, 불리한 상황과 확률을 냅다. 뒤집으면서 올라오는 저력을 보여주는 팀입니다. 미라클 두산이라는 수식어는 바로 이것을 뜻하는 말. 확률이나 상황상 모두들 다. 진다고 예측할 때 극적인 승리를 차지하는 일이 많습니다. 특히 큰 경기에 강하다는 특징이 있어서 가을에 만나면 정말 만만치 않은 팀. 특히 2021년에는 심각한 전력 저하로 9월까지 8등을 하고 있었으면서 갑자기 미친 듯이 달려서 4위까지 올라가 포스트 시즌 진출, 모든 확률과 예상을 다.

언제나 꽤 능숙한 팀

두산 베어스는 묘하게 제일 잘하진 않아도 언제나 꽤 능숙한 팀 정도로 인식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야말로 꽤 긴 역사상 하위권을 오래 기록한 적도 없고, 준우승도 밥먹듯이 했습니다. 저희는 가을에 야구를 안 했던 기억이 거의 없습니다. 특히 2015년부터 2021년까지는 1122122위라는 미친 성적을 기록, 7년 연속으로 한국시리즈에 진출하는 기록을 세우기도 했죠. 이래서 팀이나 팬들 모두 강팀이라는 자부심도 있고, 큰 경기에 강하고 단기전 임팩트가 강한 선수들이 많습니다.

2022년에는 전력이 크게 약화되어 창단 첫 9위를 하는 충격을 받았지만 사실 21년에도 이 정도였는데 그해는 뭐랄까 좀 미쳤었죠., 바닥에 오래 머무른 적도 없기에 올해에는 다시 올라갈 것이라고 모두가 확신하고 있습니다.

타율, 출루율, 장타율, 홈런 등의 지표로 볼 때, 대단한 타자였습니다.

수비 포지션 3루수로서는 수비 범위는 다소 좁았지만, 유격수 출신의 준수한 어깨로 준수한 수비력을 보여주었습니다.

선수 생활 하반기 노쇠화와 잦은 부상이 아니었다면 충분히 전 시즌을 믿고 맡길 수 있는 선수였습니다. 압도적인 타격능력과 해결사 본능, 준수한 어깨를 바탕으로 준수한 수비를 보여 김동주 선수가 활약한 당시의 국제 대회에서는 모두 참여했습니다.

실력으로써는 한국 프로야구 역대 최고의 3루수 중에 한 명이었습니다. 하지만 김동주 선수에 대한 후술한 비판거리로 인해 소속팀이 아닌 다른 팀 팬에게 김동주 선수에 대한 평가는 좋지 못했습니다. 두산 팬들에서도 (실력은 충분히 역대 레전드로 인정하지만) 선수 생활 말기에 보여준 모습은 고개를 저을 정도였습니다. 구단 프런트와의 관계도 좋지 못했습니다.

영구 결번

베어스의 영구 결번은 총 2명인데, 불사조 박철순의 21번과 1986년 죽은 포수 김영신의 54번입니다. 안타까운 죽음을 추모하고자 영구 결번된 김영신의 54번은 대한민국 프로 운동 최초의 KBO 영구 결번이기도 합니다. 박철순을 상징하는 번호 21번은 잠실에서 열리는 두산 홈경기 시 우측 외야 가운데 깃대에 게양됩니다. 사실 1989년, KBO 리그 원년인 1982년부터 1989년까지 뛰었던 윤동균의 10번이 윤동균의 은퇴식과 함께 영구 결번으로 지정된 적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1994년 일련의 사건으로 인해 영구 결번이 해제되고 말았습니다.

자주 묻는 질문

돈 없는 구단?

모기업 자체가 없는 키움 히어로즈만큼은 아니지만, 두산 베어스 역시 돈 없는 구단이라는 이미지가 있었습니다. 좀 더 자세한 사항은 본문을 참고해 주세요.

플레이스타일 미라클과 허슬

두산 베어스의 이미지를 대충 요약하자면 냉철하고 빈틈없는 최강자나 모든 방면에서 뛰어난 모범생 느낌보다는 짬바와 기세로 몰아붙이는 우승권 강자 정도. 자세한 내용은 본문을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언제나 꽤 능숙한 팀

두산 베어스는 묘하게 제일 잘하진 않아도 언제나 꽤 능숙한 팀 정도로 인식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좀 더 자세한 사항은 본문을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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